"내 플레이가 미국서 중계 되다니" 감동한 KBO리그 외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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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ESPN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 되면서 한국서 뛰는 외인 선수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 외인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아직 롯데 경기가 중계되지 않았지만 많은 미국인이 KBO리그에 관해 알고 있더다. 미국이 프로스포츠에 갈증을 느끼는 것 같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이 우리 플레이를 본다는 것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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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BO리그가 ESPN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 되면서 한국서 뛰는 외인 선수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NC에서 뛰고 있는 알테어는 1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옛 동료들의 연락을 받았다. 중계를 통해 내 모습을 봤다더라. 신기했다. KBO리그가 미국 새벽에 중계가 되기에 이렇게 큰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미국인들이 KBO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 외인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아직 롯데 경기가 중계되지 않았지만 많은 미국인이 KBO리그에 관해 알고 있더다. 미국이 프로스포츠에 갈증을 느끼는 것 같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이 우리 플레이를 본다는 것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5일 개막한 KBO리그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미 전역으로 중계가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가 없었다. 그 와중에 전 세계 두 번째로 개막한 프로야구인 KBO리그가 관심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한 반응이 상당하다. 미국 팬들은 KBO리그를 소재로 하는 여러 게시물을 SNS에 올리면서 즐겁게 야구를 보고 있다. 외인 선수들의 경우,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는 모습이 미 전역에 중계가 된다는 것에 다들 놀라는 눈치다.
향후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있어서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관심보다 눈 앞에 있는 지금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외인 선수들은 지금에 더 집중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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