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MVP] 단점 개선하고, SK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최준용

김영훈 2020. 3. 31.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는 이른바 BIG3 드래프트로 알려졌다.

이렇게 SK와 문경은 감독, 최준용의 동행이 시작됐다.

두 번째 시즌에야 최준용과 SK의 시너지가 났다.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SK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2016년 신인드래프트는 이른바 BIG3 드래프트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고려대 이종현과 강상재, 연세대 최준용이었다. 

1순위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쾌재를 부른 유재학 감독은 당연하게도 고려대 이종현을 지명했다. 다음은 2순위 서울 SK였다. 단상에 오른 문경은 감독은 연세대학교 최준용을 외쳤다. 
 
문경은 감독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 보였다. 한 번 가르쳐보고 싶었다. 같이 농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최준용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SK와 문경은 감독, 최준용의 동행이 시작됐다.   

[최준용의 기록]
38경기 평균 34분 28초 출전 11.8점 6.0리바운드 3.4어시스트 0.9스틸 0.8블록슛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35.4%
* 국내 선수 중 득점 9위, 리바운드 3위, 어시스트 12위, 블록슛 2위
* 평균 득점은 커리어하이

2016-2017 시즌 입단한 최준용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대형 신인이라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은 분명히 보여줬다. 하지만 팀은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에야 최준용과 SK의 시너지가 났다. 최준용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SK도 순위를 끌어올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SK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최준용은 챔프전에서 9.5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자신의 몫을 100% 해냈다.   

정상에 오른 SK는 2018-2019 시즌 잠시 쉬어갔다. 주전들과 외국 선수의 연이은 부상이 강제로 그들의 순위를 내렸다. 최준용 역시 부상으로 22경기를 결장했다. 

아쉬움이 남았던 최준용은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피나는 노력을 하며 부족했던 것을 채웠다. 최준용의 단점은 슛. 이전까지 기복이 매우 심해 많은 시도를 하지 않았다. 

최준용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역 시절 ‘람보슈터’라고 불렸던 문경은 감독의 밑에서 조금씩 슈팅력을 다듬었다. 김선형의 3점 단점도 고쳤던 경험이 있는 문 감독은 최준용도 바꿔놨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 35.8%의 성공률을 남겼다. 초반 40% 가까이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까지의 최준용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외곽슛이 자리를 잡자 최준용의 공격력도 좋아졌다.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김선형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SK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종료됐다. SK는 공동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SK는 이번 시즌 낼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최준용은 이제 군 입대를 생각할 때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미뤘지만, 다음 시즌은 그에게는 입대 전 마지막일지 모른다.

과연 최준용의 성장이 차기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최준용과 SK의 성적은 이번과 똑같이 상위권일까. 다가올 시즌의 관전 포인트이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