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토종 득점1위' 조규성, 안양 역사상 최고액에 전북 이적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0. 1. 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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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자 FC안양의 주포였던 조규성(22)이 안양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이적한다.

전북이 조규성을 영입하기위해 안양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약 10억원에 못 미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은 팀내 최다득점자인 조규성에 이어 최다도움이었던 김상원까지 포항 스틸러스로 떠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한 2019시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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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자 FC안양의 주포였던 조규성(22)이 안양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이적한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최근 조규성이 전북 현대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스포츠한국에 알렸다. 이미 안양과 전북은 서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규성은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2018시즌 무려 33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국내선수 최다득점자가 된 슈퍼루키다. 리그와 수준은 다르지만 K리그1까지 포함해도 14골은 국내선수 최다골이다.

놀라운 득점력은 물론 대학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기에 전방에서 많이 뛰며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하는 185cm 장신의 공격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에도 오세훈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주전경쟁 중이다.

K리그1 우승팀 전북이 영입한다는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적료 수준이다. 전북이 조규성을 영입하기위해 안양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약 10억원에 못 미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창단 이후 K리그2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안양이지만 그동안 개별 이적으로 벌어들인 이적료 최고는 2~3억원 수준이었다.

안양 측은 유스 출신인 조규성만큼은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억원에 가까운 제의를 받고는 거절하기 힘들 수밖에 없었다. 프로축구연맹 발표에 따르면 2019시즌 안양은 30명의 선수단 연봉으로 19억 6천여만원을 썼다. 조규성 이적료로 한해 선수단 연봉의 40%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현실적으로 거절하기 힘들다.

안양은 팀내 최다득점자인 조규성에 이어 최다도움이었던 김상원까지 포항 스틸러스로 떠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한 2019시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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