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집중 조명' MLB닷컴, "성공 요인은 박스 스코어에"

서다영 기자 입력 2020. 1. 10. 17:27 수정 2020. 1.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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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3)을 집중 조명했다.

MLB 닷컴은 "류현진의 평균 구속인 90.7마일(145.9㎞)을 보면 뎁스를 채우는 여느 선발 투수와 다를 바 없다고 오해하기 쉽다"며 "하지만 류현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공을 던지는 것과 투구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좌완 투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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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3)을 집중 조명했다. 구속이 아닌 특유의 제구력에서 메이저리그 무대 성공 요인을 찾았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어떻게 강속구 없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성공 요인은 구속을 측정하는 레이더 건이 아니라 박스 스코어 안에 있다”고 짚으면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화, 새로 추가된 커터, 수비진의 도움 등을 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MLB 닷컴은 “류현진의 평균 구속인 90.7마일(145.9㎞)을 보면 뎁스를 채우는 여느 선발 투수와 다를 바 없다고 오해하기 쉽다”며 “하지만 류현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공을 던지는 것과 투구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좌완 투수”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9년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을 각 27%씩 던지며 타자들을 괴롭혔다”며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가 10.7마일(17.2㎞)이었던 까닭에 더욱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 커터를 추가한 뒤 2019시즌 커터를 19.4% 비율로 구사하면서 무브먼트를 지닌 커브, 싱커와 함께 균형을 이뤘다”며 “좌타자에게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던졌다면 우타자를 상대로는 커터를 무기로 썼다”고 했다.

새로운 배터리 조합이 류현진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MLB 닷컴은 “류현진처럼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잘 활용하는 투수는 프레이밍 능력이 뛰어난 포수들과 함께할 때 이익을 얻는다”며 “LA 다저스에서는 러셀 마틴이 류현진을 도왔고 새 시즌 토론토에서는 2019년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던 대니 잰슨과 수비력이 뛰어난 리즈 맥과이어가 새로운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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