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집중력.. 조 1위 낚은 '비디디'의 슈퍼플레이 [롤드컵 리뷰]

임재형 입력 2021. 10.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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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내에서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 다웠다.

'비디디' 곽보성이 굳건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다소 흔들리는 젠지를 조 1위로 이끌었다.

곽보성이 만든 조 1위로 젠지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대진에서 행운을 맞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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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OSEN=임재형 기자] 역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내에서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 다웠다. ‘비디디’ 곽보성이 굳건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다소 흔들리는 젠지를 조 1위로 이끌었다. 특히 곽보성의 마지막 집중력은 이번 대회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다. 곽보성의 슈퍼플레이 덕분에 젠지는 보다 수월한 토너먼트 스테이지 일정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젠지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D조 타이브레이커 최종전에서 매드 라이온즈에 승리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 젠지는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이후 경기는 녹록지 않았다. 내리 2연패를 기록한 젠지는 앞선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북미의 팀 리퀴드와 타이브레이커 1경기에서 대결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곽보성은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인 조이를 선택해 팀 리퀴드를 잠재웠다. 17분 경 ‘원맨 쇼’를 선보인 곽보성은 순식간에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젠지는 타이브레이커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놓고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와 맞붙었다. 이번 조 1위는 두 팀에 매우 중요했다. D조 1위로 마무리 한다면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담원, 롤드컵 들어 경기력이 수직상승한 T1을 8강에서 모두 피할 수 있었다. 운이 좋으면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것도 가능했다.

조 1위가 걸린 만큼 두 팀은 47분이 넘는 장기전을 펼쳤다. 젠지가 초반 우세에도 경기를 굳히지 못하면서 매드 라이온즈가 흐름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흐름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곽보성이었다. 신드라를 선택한 곽보성은 마지막 ‘장로 드래곤의 영혼’ 근처 한타에서 사망 위기에 몰렸다. 곽보성의 신드라는 오히려 추격하는 ‘휴머노이드’의 빅토르를 순식간에 제거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곽보성이 만든 조 1위로 젠지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대진에서 행운을 맞이할 수 있었다. 젠지는 8개 팀 중 약체로 평가 받는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과 8강에서 대결한다. 동시에 담원, T1이 반대쪽 브라켓에 배정되면서 젠지는 결승전까지 두 팀을 만나지 않게 됐다.

곽보성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긴 일정은 처음이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굳건한 곽보성을 앞세운 젠지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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