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리그와 FA컵 우승 노리겠다"

이현민 입력 2021. 10. 20. 22:05 수정 2021. 10.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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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아시아 무대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서 후반 7분 윤일록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4분 그랜트에게 실점해 정규시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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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울산 현대 아시아 무대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서 후반 7분 윤일록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4분 그랜트에게 실점해 정규시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여정이 끝났으니 다음 계획을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던 울산은 이번에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새출발했다.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 일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8강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를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결승 길목에서 포항을 넘지 못했다.

후반 22분 원두재의 퇴장이 뼈아팠다.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포항의 총 공세를 잘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인 불투이스가 실축했다. 나머지 네 선수가 다 넣었지만, 포항의 다섯 명 키커 모두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울산의 트레블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제 리그(현재 1위)와 FA컵(준결승)이 남았다. 특히 숙원인 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내 머릿속에 트레블 계획이 없었다. 계속 올라가다 보니 주위에서 얘기가 나왔다. 목표를 갖고 노력해야겠지만, 이제 ACL은 종료됐다. 리그와 FA컵 타이틀을 갖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래는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포항에 아쉽게 패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여정이 끝났으니 다음 계획을 잘 준비하겠다.

- 연이은 경기로 체력 저하가 눈에 보였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승리하지 못해 후유증은 충분히 있을 거로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패했지만 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 리그를 잘 준비하겠다.

-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 것인지?
ACL이 끝났다. 현재로선 동기부여를 주기 쉽지 않다. 울산으로 돌아가 어떤 부분을 정리하고 나아가야 할지 선수들에게 방향성을 얘기할 생각이다.

- 세 대회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내 머릿속에 트레블 계획이 없었다. 계속 올라가다 보니 주위에서 얘기가 나왔다. 목표를 갖고 노력해야겠지만, 이제 ACL은 종료됐다. 리그와 FA컵 타이틀을 갖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사진=울산 현대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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