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마요르카 감독 행복사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12. 5. 09:18 수정 2021. 12.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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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후반 2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이강인이 올려준 프리킥을 프랑코 루소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상에 대해 묻자 "그는 날 미치게 만들었다. 포지션도 3번이나 바꿨다. 이강인과 쿠보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들이다"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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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12위에 올랐다.

마요르카의 길고 긴 무승행진을 끝낸 주인공은 이강인과 쿠보 다케후사였다.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최근 보여준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전반 33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라리가 최고의 수문장 얀 오블락을 위협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2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이강인이 올려준 프리킥을 프랑코 루소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시즌 2호 도움이 나온 순간이었다.

1-1로 끝날 것 같았던 승부였지만 교체 투입된 쿠보가 후반 45분에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는다. 쿠보는 단독 돌파 후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쿠보가 세리머니를 하러 달려가자 이강인도 뛰어나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스페인 '마르카'는 두 선수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하면서 활약상을 인정했다. 

이강인과 쿠보의 활약으로 승리를 했다는 건 마요르카에게 굉장히 많은 걸 의미한다. 직전 경기에서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과 쿠보가 함께 뛸 때 플레이를 수정해야 한다. 두 선수가 우리에게 많은 걸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발밑으로 공을 받길 원하는 선수들이다. 즉 상대팀의 깊이를 공략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수정해야 한다"며 두 선수를 공존시키기 어렵다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과 쿠보가 함께 득점 장면에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두 선수의 공존에 대한 힌트를 엿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상에 대해 묻자 "그는 날 미치게 만들었다. 포지션도 3번이나 바꿨다. 이강인과 쿠보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들이다"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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