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0홀드 고지' 장현식의 마음을 바꿔놓은 오승환의 투혼

고유라 기자 입력 2021. 10. 16. 21:05 수정 2021. 10. 16.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이 구단 최초 30홀드 소감을 밝혔다.

장현식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4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 심동섭(21홀드)을 넘어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던 장현식은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KIA 구단 창단 최초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장현식의 데뷔 첫 30홀드 기록이기도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IA 투수 장현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이 구단 최초 30홀드 소감을 밝혔다.

장현식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4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팀의 6-4 승리로 홀드를 채웠다.

2015년 심동섭(21홀드)을 넘어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던 장현식은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KIA 구단 창단 최초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장현식의 데뷔 첫 30홀드 기록이기도 하다. 장현식은 리그 홀드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시즌이 아직 안 끝나서 끝날 때까지 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고 30홀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홀드는 상황이 나와야 나갈 수 있는 기록이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 동료들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최근 등판이 부쩍 많아지면서 '또현식'이라는 달갑지 않은 애칭을 얻었다. 그는 "준비를 잘 했어서 힘들다는 건 느끼지 않는다. 아프면 먼저 말하는 스타일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도와주셔서 안 아프고 1년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가 올 시즌 더 스파이크끈을 바짝 조인 계기에는 6월 마주친 오승환(삼성)이 있다. 장현식은 "대구 원정 경기를 갔을 때 4점차에 오승환 선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나보다 더 나이도 많으신데 4점차에도 던질 수 있는 준비를 하시는구나'를 느꼈다. 그전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규칙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 뒤로 트레이닝코치와 상의를 해서 웨이트를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과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때 처음 봤다고. 장현식은 "(최)형우 선배랑 아시니까 '좀 알려주세요' 하긴 했다. 그 뒤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나도 하면 좋겠다 싶었다. 조언은 우리 팀 선배들도 충분히 많이 해주는 것 같다"고 웃었다.

장현식은 이날 30홀드를 기록했고 2년차 후배 정해영은 시즌 28세이브를 달성했다. 둘 다 올 시즌 KIA가 거둔 큰 수확이다. 장현식은 "처음부터 목표를 잡고 한 건 아니었다. 끝까지 팀이 이기는 상황이 오면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정해영과 나누는 이야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