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맹주 한국 VS 부활 노리는 사우디, 아챔 걸고 자존심 대결

윤진만 입력 2021. 10. 1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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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동아시아의 맹주' 한국과 서아시아의 전통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다.

2021년 8강전까지 마친 결과, 동아시아 권역과 서아시아 권역 모두 준결승전이 '집안싸움'으로 열리게 되었다.

20일 펼쳐질 준결승전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11월 23일 사우디에서 진행될 결승전은 한국과 사우디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서아시아에선 사우디의 강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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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동아시아의 맹주' 한국과 서아시아의 전통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다.

2021년 8강전까지 마친 결과, 동아시아 권역과 서아시아 권역 모두 준결승전이 '집안싸움'으로 열리게 되었다. 8강에서 각각 전북 현대와 나고야 그램퍼스를 꺾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준결승에서 '동해안 더비'를 펼치고, 나란히 사우디 리야드를 연고로 하는 알 힐랄과 알 나스르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20일 펼쳐질 준결승전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11월 23일 사우디에서 진행될 결승전은 한국과 사우디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ACL에는 최근 아시아 클럽축구의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K리그는 올시즌, 10년만에 8강에 3팀을 배출, 동아시아 권역을 'K리그 밭'으로 만들었다. 불과 2년전인 2019년 대회에 단 1팀도 배출하지 못한 굴욕을 경험한 것을 비춰볼 때 반전이다. 지난해 결승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우승한 울산은 2년 연속 준결승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2004~2005년 알이티하드(사우디) 이후 명맥이 끊긴 ACL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포항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9년 이후 12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서아시아에선 사우디의 강세가 눈에 띈다. 알힐랄과 알나스르를 중심으로 라이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뛰어넘은 모양새다. 알힐랄은 2017년과 2019년 결승에 올라 2019년 우승했다. 지난해 '선수 부족'을 이유로 실격을 당한 굴욕을 씻고 올해 다시 우승권에 근접했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몸담은 알힐랄은 포항과 최다우승(3회) 기록을 공유했다. 알나스르는 알힐랄, 알이티하드(2회)와 같은 우승 이력을 지닌 전통강호는 아니지만, 2019년부터 8강-4강-4강(올시즌) 성적을 내는 꾸준함을 보였다. 8강에선 알와흐다를 무려 5대1로 대파하는 파괴력을 자랑했다.

울산 포항 입장에선 어느 팀이 올라와도 부담스럽다. AS모나코에서 유명세를 떨친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이끄는 알힐랄은 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바페텡비 고미와 지난 여름 사우디 리그 최고액(1800만유로)을 경신한 브라질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레이라 등 슈퍼스타를 보유했다. 고미는 최근 3년간 ACL 26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전북)의 원소속팀인 알나스르에도 모로코 골잡이 압데라작 함달라, 브라질 플레이메이커 탈리스카 등 스타 선수들이 많다.

스타들의 개인능력을 앞세워 화력을 주무기로 삼는다면 K리그 팀들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승부한다. 울산과 포항은 각각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부문 전체 1위(6경기), 2위(5경기)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접하지 못한 K리그 특유의 강한 압박에 상대가 고전할 수도 있다. 울산과 포항은 결승전까지 한달여 시간이 남은 만큼 일단은 눈앞에 있는 준결승전부터 집중한다는 각오다.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이날 새벽에는 서아시아 권역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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