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가능성 있다" 대만 ERA 1점대+올림픽 국가대표 투수 KBO 입성?

2021. 11. 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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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KBO 리그에서는 대만프로야구 출신 외국인투수들의 성공이 돋보였다.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한 아리엘 미란다(32)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갖고 있던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최동원상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화의 라이언 카펜터(31) 역시 마찬가지. 올해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는 또 다른 대만프로야구 출신 외국인선수가 KBO 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까. 올해 대만프로야구 유니 프레지던트 라이온스에서 뛰면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18로 대만 무대를 평정한 테디 스탠키위츠(28)가 KBO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매체 'SETN'은 25일 새 외국인투수를 물색하고 있는 KBO 리그 구단들이 스탠키위츠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SETN'은 "KBO 리그에서 최소 6개 구단이 새 외국인투수를 구할 것으로 보이며 대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스탠키위츠의 한국행 가능성이 점쳐진다"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가 꼽은 KBO 리그의 6개 구단은 두산, SSG, KIA, 키움, 삼성, 롯데. 두산은 워커 로켓의 공백을 메워야 하고 SSG도 샘 가빌리오의 실패로 강력한 외국인투수 영입이 절실하다. KIA는 보 다카하시와의 재계약을 망설일 수밖에 없고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떠난지 오래라 역시 새 외국인투수 영입이 필요하다. 삼성도 마이크 몽고메리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롯데도 외국인투수 한 자리에 앤더슨 프랑코로는 만족하기 어렵다.

스탠키위츠는 대만에서 2년 동안 12승을 거뒀고 지난 해에는 대만시리즈 우승과 함께하기도 했다. 지금은 이미 대만 무대를 떠난 상태. 지난 8월에 팀을 나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활약을 펼쳤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스탠키위츠는 4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이 매체는 "도쿄올림픽이 끝날 무렵에 KBO 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소문도 돌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대만프로야구에서 뛸 당시 테디 스탠키위츠(가운데)의 모습. 오른쪽은 과거 SK와 롯데에서 뛰었던 브록 다익손이다. 왼쪽은 팀 멜빌. 사진 = 스탠키위츠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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