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질겅질겅' 강백호, 귀국 인터뷰 거절..김경문 "마음 아파"

박지혜 2021. 8. 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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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 강백호(22, kt wiz)의 태도 논란에 대해 김경문(63) 감독은 "야구계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것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강백호의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경기력도, 의지도 없는 대표팀이란 비난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도 "한국에선 다양한 각도로 야구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강백호에 대한 비난이 신랄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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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대표팀 강백호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 강백호(22, kt wiz)의 태도 논란에 대해 김경문(63) 감독은 “야구계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것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6개국 가운데 4위에 그친 야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결전을 치르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대표팀은 일본 도쿄로 떠날 때보다 더 굳은 얼굴로 돌아왔다.

대표팀 몇몇 선수가 서울 강남의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들과 술자리를 가져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고, 그 여파로 대표팀 선수 2명이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게다가 강백호의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경기력도, 의지도 없는 대표팀이란 비난을 받았다.

김 감독은 “강백호에게 물어보니까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가 역전되는 순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모르고 있더라”라며 “선배들, 지도자들이 가르치고 주의를 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야구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공격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몹시 아프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백호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작은 목소리로 양해를 구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강백호 (사진=KBS 중계 화면 캡처)
앞서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5로 앞서다가 8회초 6-10으로 역전됐다. 이 와중에 강백호가 더그아웃 펜스에 팔을 걸진 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 됩니다. 더그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됩니다. 계속 파이팅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됩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도 “한국에선 다양한 각도로 야구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강백호에 대한 비난이 신랄하다”고 보도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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