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준 낮은 걸 이제 알았다"는 콘테 감독..후회하나?

입력 2021. 11.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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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모양이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마리보르 류드스키 브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2로 졌다. 콘테 감독 부임 후 4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다.

토트넘은 케인, 힐, 알리, 은돔벨레, 스킵, 세세뇽, 산체스, 로돈, 탕강가, 도허티, 골로니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손흥민, 알리, 호이비에르, 모우라, 데이비스, 다이어 등은 선브에서 대기했다. 전반 11분에 선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하프타임이 될 때까지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에 손흥민, 모우라, 데이비스, 다이어 등이 교체 투입되면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후반 27분에 터진 케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결승골을 실점해 1-2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현재 조 2위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감독이 된 지 3주 됐다. 간단하지 않은 문제에 직면했다. 지금 이 순간 토트넘의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걸 파악했다”라며 토트넘 팀 역량이 기대 이하라고 솔직히 말했다.

콘테 감독은 “나쁜 경기였다.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힘든 순간이다. 더 발전하기 위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기술적, 전술적으로만 못한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못한 경기였다. 토트넘이 옛 영광을 재현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패배를 개인적으로 담아두지 않겠다. 토트넘의 수준을 더 끌어올리겠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분석해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 응원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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