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메시랑 사진 찍을까' 바르셀로나 회장 양심 없네

이현민 2021. 12.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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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축제의 장이었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를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라포르타 회장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메시와 사진을 찍으려했다는 후문.

이를 알아챈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라포르타 회장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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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축제의 장이었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1 발롱도르에서 축구 역사상 최초 일곱 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이 불발됐지만, 득점왕을 차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메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친정인 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그는 “올해 코파아메리카 우승과 더불어 발롱도르까지 받았다. 조국인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덕에 가능했다. 바르셀로나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라포르타 회장이 참석했다. 그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언급에 고마움을 표하며, “바르셀로나가 모든 상을 가져갔다”고 뿌듯해했다. 마치 자신의 공인 것처럼.

스페인 스포르트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앞서 메시와 라포르타가 만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어색한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를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라포르타 회장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메시와 사진을 찍으려했다는 후문.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포르타가 시상식에서 실제로 메시와 함께 사진을 찍어 둘 사이가 봉합됐다는 걸 믿게 하려 했음을 강조했다.

이를 알아챈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라포르타 회장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측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과 PSG의 관계가 깨졌다. 메시 이적 여파로 양 구단이 여전히 대립 각이라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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