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10실점 난타 지켜본 사령탑 "가장 믿는 선수인데.."

김민경 기자 입력 2021. 9.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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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제일 믿고 있는 선수라 1회부터 연타가 나올 줄은 예상도 못 했다."

홍 감독은 최원태와 관련해 "등판 때마다 기복이 심하다. 우리 팀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제일 믿는 선수라 1회부터 연타가 나올 줄은 예상도 못 했다. 투수 운영상 이 선수를 길게 끌고 가고 싶은 생각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강판 시점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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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우리 팀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제일 믿고 있는 선수라 1회부터 연타가 나올 줄은 예상도 못 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우완 최원태(24)의 직전 등판 내용을 이야기했다.

최원태는 1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실점(9자책점) 난타를 당하고 시즌 8패(8승)째를 떠안았다. 최원태가 크게 무너지면서 키움은 5-15로 대패했고, 4연패에 빠지면서 5위도 위태로워졌다. 두산과 2연전 결과에 따라 5강권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생겼다.

홍 감독은 최원태와 관련해 "등판 때마다 기복이 심하다. 우리 팀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제일 믿는 선수라 1회부터 연타가 나올 줄은 예상도 못 했다. 투수 운영상 이 선수를 길게 끌고 가고 싶은 생각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강판 시점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10점이나 내준 상황과 관련해서는 "빅이닝이 중간에 실책이나 볼넷이 껴서 만들어지는데, 7~8안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를 주는 것은 드물다. 본인도 어제(17일)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우선 최원태의 구종 선택에 문제가 있었고 한화 타자들이 대응을 잘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 구속도 제구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상대 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바람에 1회부터 당황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최원태로서도 직전 등판 결과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홍 감독은 "송신영 코치, 또 불펜 코치가 그쪽으로 능통한 코치들이라 그날그날 결과에 따라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들이 벌어지기 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하느냐다. 어제 최원태가 실점하면서 생각이 많아질 텐데, 투수 코치들이 정확하게 인지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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