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울의 승점 6점짜리 강등 탈출 전쟁.. 아무도 웃지 못했다

김성진 2021. 9. 12.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11위인 성남FC와 12위 FC서울의 맞대결.

성남과 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를 통해 맞붙었다.

성남이 서울에 승리하면 서울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잔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반면 서울이 승리하면 순위를 바꿀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성남] 현재 11위인 성남FC와 12위 FC서울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는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던 두 팀의 맞대결은 경기 내용보다 결과가 더욱더 중요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두 팀은 모두 웃지 못했다.

성남과 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를 통해 맞붙었다. 두 팀 간에 승점 차는 불과 2점. 성남이 서울에 승리하면 서울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잔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반면 서울이 승리하면 순위를 바꿀 수 있었다.

서울은 경기를 앞두고 박진섭 감독이 물러나고 안익수 감독이 부임했다. 이날 경기는 안익수 감독의 서울 데뷔전이기도 했다. 성남으로서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감독이 바뀐 서울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성남의 걱정은 서울이 전반전에 경기 주도권을 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반전 점유율이 69대31로 앞설 만큼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서울의 달라진 스타일을 파악한 성남은 전술 변화를 통해 대응했다. 이날 경기 점유율은 서울이 62대38로 앞섰으나 후반전은 54대46이었다. 후반전에 양팀은 비슷한 점유율 속에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골도 주고받았다. 후반 13분 조영욱이 성남 골문을 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10분 뒤 성남은 박수일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골로 동점을 이루었다.

1-1 동점 이후 양팀은 선수를 교체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음만 앞설 뿐 경기력이 따라주지 못했다. 상대 진영까지 볼을 전개했으나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뚜렷하게 무언가를 만들거나 상대를 압박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쳤다.

두 팀 모두 원하지 않은 결과였다. 그리고 살얼음을 걷는 듯한 잔류 전쟁은 더욱더 치열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