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문제라며 나가라던 사람들, 지금 바르사 꼴을 봐라"

신동훈 기자 2021. 10.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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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34, PSG)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

수많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를 떠났는데 그 중 '올타임 넘버원' 메시도 있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유스 포함 20년을 넘게 바르셀로나에 헌신한 메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만들어준 장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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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34, PSG)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재정 문제로 인해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선수들에게 주급을 주지 못하게 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총 연봉 상한선 규정 때문에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조차 할 수 없을 수도 있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밖에 없었다. 고주급자들 삭감하고 대대적인 방출 작업에 들어갔다. 수많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를 떠났는데 그 중 '올타임 넘버원' 메시도 있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유스 포함 20년을 넘게 바르셀로나에 헌신한 메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만들어준 장본인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와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1도움이란 기록이 이를 증명했다. 재계약이 유력하게 보였으나 끝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잡지 못했고 그는 팀을 떠나게 됐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부 팬들은 "메시를 내보냈으니 새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질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 이전부터 노쇠화한 메시를 내치고 새 선수들을 수급해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든 게 메시 중심으로 돌아가니 다른 선수들 능력이 돋보이지 않고 어린 선수들도 성장하지 못한다는 게 그들의 근거였다.

하지만 메시가 떠난 바르셀로나는 처참했다. 공격 구심점이 사라지자 바르셀로나 공격은 우왕좌왕 흔들렸다. 멤피스 데파이가 분투하고 있으나 지원을 해줄 공격수들이 없어 최악의 공격 부진 속에 빠져 있다.

공격을 넘어 중원, 수비 모두 흔들리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하고 라리가 성적, 경기력까지 부진하자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월 30일(한국시간) "한때 메시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메시를 방출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하던 이들은 지금 바르셀로나가 어떤 꼴인지 봐야 한다.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보장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빠지자 바르셀로나는 공격 침체기에 빠졌다. 메시 이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많은 걸 잃었다. 위의 주장은 틀렸다는 게 입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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