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내구성이야!' 류현진 123이닝까지 ERA 3.22, 이후 35.2이닝 ERA 8.10

장성훈 입력 2021. 9.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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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둔 지난 3월 MLB닷컴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좋은 투수인 건 사실이지만,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 커리어에서 160이닝을 소화한 시즌이 단 두 시즌 뿐이다. 그 중 한 시즌은 신인이었던 2013시즌이었다"며 그의 이닝 소화 능력에 의문을 제시했다.

또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던 2019년 "그의 부상 경력은 몸값에 영향을 미친다. 2년 4000만 달러 정도의 단기 고액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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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 시즌을 앞둔 지난 3월 MLB닷컴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좋은 투수인 건 사실이지만,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 커리어에서 160이닝을 소화한 시즌이 단 두 시즌 뿐이다. 그 중 한 시즌은 신인이었던 2013시즌이었다"며 그의 이닝 소화 능력에 의문을 제시했다.

또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던 2019년 "그의 부상 경력은 몸값에 영향을 미친다. 2년 4000만 달러 정도의 단기 고액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예상을 뒤엎고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들 매체 모두 류현진의 내구성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토론토 지역 매체들도 류현진의 대형 계약 직후 그의 내구성에 물음표를 달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과적으로 이들 매체의 지적은 옳았다.

2020시즌은 코로나19 사태로 팀 당 60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덕분에 휴현진은 67이닝만 던지고 2.6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162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올 시즌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 후 123이닝까지 3.22의 준수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35.2이닝 평균 자책점은 8.10이다.

내구성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셈이다.

LA 다저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들도 이 같은 문제를 잘 알고 있었기에 류현진에게 4년보다 짧은 계약 기간을 제시했다.

토론토는 그러나 4년이라는 호조건으로 류현진을 영입했다.

2020년은 짧은 시즌이어서 류현진의 내구성 문제가 전혀 대두되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토론토가 류현진이 '에이징 커브'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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