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점골 어시스트..마요르카, 강호 아틀레티코 제압

이석무 입력 2021. 12. 5. 08:46 수정 2021. 12. 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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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20·마요르카)이 올 시즌 리그 3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4승 7무 5패 승점 19가 된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2번째 도움이자 3번째 공격포인트(1골 2도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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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일본인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후반 교체 아웃돼 벤치에 있던 이강인이 달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20·마요르카)이 올 시즌 리그 3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마요르카는 이로써 지난 10월 초 레반테를 1-0으로 꺾은 이후 리그 7경기 무승(5무 2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거의 2달 만에 승리를 맛봤다. 4승 7무 5패 승점 19가 된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마요르카는 이달 초 4부리그 팀인 힘나스티카 세고비아나와의 코파델레이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0 승리를 거둔 이후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월 말 알라베스에게 0-1로 패한데 이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무패행진(4승 3무)을 이어가다 이날 마요르카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8승 5무 2패 승점 29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레드(승점 39), 세비야(승점 31), 레알 베티스(승점 30)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2선 오른쪽에 배치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헬 코레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처음에는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넘어진 상태에서 재차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 수비수가 골문 안에서 머리로 걷어냈지만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마요르카를 패배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프랑크 루소가 헤더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2번째 도움이자 3번째 공격포인트(1골 2도움)였다. 9월 레알 마드리드전 득점,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어시스트에 이어 약 5주 만에 나온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이 후반 40분 교체된 가운데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온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팀 승리의 영웅이 됐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구보는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단독 드리블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명골키퍼 얀 오블락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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