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서포터즈 기획 수원 홈경기, 개강 컨셉으로 인기몰이 성공

이명수 2021. 9.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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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가 직접 기획한 홈경기 준비과정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한 수원의 홈경기는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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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수원 삼성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가 직접 기획한 홈경기 준비과정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알찬 구성품이 담긴 ‘개강 키트’는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수원의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가 각종 이벤트를 기획했고, 실천에 옮겼다.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한 수원의 홈경기는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획하지 못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온라인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6월 초부터 23명의 푸른티어가 5개의 조로 나뉘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중에서 우수한 기획서를 발표한 조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홈경기 컨셉이 확정됐다.

홈경기 컨셉은 개강이다. 9월부터 대학생들의 2학기가 시작된다는 것에 착안했다. 또한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되는 수원 축구의 의미를 담았다. 푸른티어는 개강(Reboot) 느낌을 살린 이벤트와 각종 SNS 게시물을 준비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수강 신청’이었다. 비록 코로나 거리두기 관계로 무관중 경기가 열리지만 홈경기 티켓 예매 시스템을 수강 신청에 빗대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강 신청에 성공한 100명을 대상으로 노트, 펜 등이 담긴 개강 키트를 증정했다. 개강 키트 구성이 알차 팬들로부터 판매 요청이 빗발칠 정도였고, 순식간에 100명이 마감됐다. 약 17초 만에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염기훈의 지휘실습’, ‘권창훈의 독일어’ 등 선수의 특색을 살린 수업 과목을 개설하고, 이에 따라 시간표를 짜보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응원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드린다는 컨셉의 ‘대나무숲’, 선수들을 대학교 선배에 빗댄 숏폼 영상도 준비했다.

홈경기를 준비한 푸른티어 김재민은 “코로나19로 인해 푸른티어 친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고, 랜선 회의로 준비한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프런트 분들과 대화를 통해 유/무관중 상황에 영향받지 않도록 온라인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덕분에 한층 수월하게 홈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느꼈던 푸른티어 기획 홈경기가 기획 단계에서 구체화되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사진 = 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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