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심석희 고의충돌 의혹 조사 요구 "신뢰 떨어져 심각한 스트레스"

한이정 2021. 10.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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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측이 심석희 고의충돌에 대한 진상요구를 촉구했다.

최민정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10월12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최민정에 대한 보호와 함께 심석희 및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의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진위여부 확인과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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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최민정 측이 심석희 고의충돌에 대한 진상요구를 촉구했다.

최민정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10월12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최민정에 대한 보호와 함께 심석희 및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의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진위여부 확인과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2018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의 대화 내용 및 실제 경기에서 일어난 행위를 엄중한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 뿐만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관리 및 운영 총괄의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해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 등을 비롯, 심석희와 해당 국가대표 C코치와 관련된 의혹들을 낱낱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지난 10월 8일 미디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와 2018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C코치는 메신저를 통해 2018년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최민정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브래드버리’,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내용을 주고받았다.

이후 2018년 2월 22일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실제로 심석희가 최민정과 충돌했고, 그 결과 최민정은 4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심석희는 실격 처리됐다. 특히 해당 경기가 열렸던 당일 밤에는 심석희가 국가대표팀 C코치와 ‘그래도 후련하겠다. 최고였어-ㅎㅎ’라고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이 내용은 해당 충돌이 우연이 아닌, 고의적으로 일어났음을 짐작케하는 결정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유력했던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그 충돌로 인해 무릎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또한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민정은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로서 한국에 좋은 성적을 가져오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대표팀 심석희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심석희와 향후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심각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고 있다.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민정은 이번 일로 인한 충격으로 향후 심석희와 함께 훈련하거나 대회에 출전하는 상황에서 평창올림픽때와 똑같은 상황이 재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정신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 때문에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의 심석희의 고의충돌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 및 향후 대처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사진=최민정/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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