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에 발전한 김윤식 "내 점수 아직 30점, 믿음가는 투수 되고파"

안형준 2021. 12.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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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윤식이 시즌을 돌아봤다.

LG 트윈스 김윤식은 데뷔 2년차 시즌을 치렀다. 지난해 큰 기대를 받으며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소 아쉬웠던 김윤식은 올해 불펜으로 이동하며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2월 23일 LG 구단에 따르면 현재 자율훈련을 진행 중인 김윤식은 "부상 방지와 밸런스 운동을 시작했다"며 "몸 상태는 좋다. 작년보다 올해 공을 많이 던졌지만 매우 좋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데뷔시즌보다 발전한 김윤식은 "작년보다는 좋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점수는 30점 정도다. 그래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2021시즌을 돌아봤다.(사진=김윤식/LG 제공)

▲김윤식 일문일답

1. 자율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 마무리캠프 끝나고 광주에 4일 정도 다녀왔고 6일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아침 7시에 나와서 운동하고 있다.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프로그램을 짜고 열심히 하고 있다.

2.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 상하체의 전체적인 가동성, 유연성 강화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 부상 방지와 밸런스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밴드 운동도 하고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하고 있다.

3. 현재 몸 상태는? - 회복 단계는 끝났고 몸 상태가 좋아서 보강 운동과 근력 운동에 들어갔다. 작년보다 올 시즌 공을 많이 던졌는데 상태가 많이 회복됐고 매우 좋다.

4. 데뷔 2년차 올시즌을 본인이 평가하자면? - 작년보다는 좋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점수를 준다면 3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많지만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여러 상황을 경험했다는 점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5. 올시즌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 아쉬웠던 점은 주자 있을 때 도루를 쉽게 허용하고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보다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6.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 올시즌 타자와 자신 있게 승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찬규형한테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마치 본인 일처럼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조언해 주셨다. 찬규형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7. 내년시즌 보완하고 싶은 것은? - 일단 기복을 줄이고 싶다. 잘 던질 때와 못 던질 때의 차이를 줄여서 더 믿음이 가는 투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주자가 있을 때, 주자를 등지고 있어도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퀵 모션 등 준비를 잘 하겠다.

8. 선배인 홍창기에게 하루 200번 인사를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내가 창기형한테 인사를 하면 창기형은 무뚝뚝하게 인사를 받아주시는 편이다. 그래서 장난 삼아 인사를 여러 번 했지만 사실 200번까지는 아니다.

9. 팀에서 룸메이트하고 싶은 선수 1위로 꼽힌 적이 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10. 가장 닮고 싶은 투수는? - 찬규형을 닮고 싶다. 찬규형은 항상 연구하고 열심히 한다. 찬규형을 보면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11. 가장 친한 동기는 - (임)준형이랑 제일 친하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야구한 친구 사이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둘 다 말은 없는 편이지만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다.

12. 내년시즌 목표는? - 올시즌은 꾸준히 1군에 있긴 했지만 부상으로 한번 말소가 있었다. 내년에는 부상없이 1군에서 풀타임을 뛰는게 첫번째 목표다. 올해의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서 올해보다 발전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13. 팬들에게 한마디 -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시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는데 모두 잘 이겨내서 내년에는 야구장에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야구장에 오셨을 때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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