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콘테 감독 선임 준비"

박대성 기자 2021. 9.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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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미켈 아르테타 경질을 대비한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미 콘테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아스널은 2021-22시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고 개막전 포함 3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아스널은 10월 A매치 전까지 아르테타 감독을 지켜볼 예정이지만,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아스널도 콘테 감독이 원하는 지원을 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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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과 결별한다면 콘테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이 미켈 아르테타 경질을 대비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준비한다. 아직 초반이지만 콘테 감독에게 접촉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미 콘테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아스널은 2021-22시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고 개막전 포함 3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아스널은 2018년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장기 동행을 끝내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9년 아르테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 번도 프로 팀을 지휘하지 않았던 초보 감독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 수석 코치 시절 역량을 높게 봤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초반에 흔들린 팀을 빠르게 정비했고, FA컵까지 손에 쥐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는 실망이 됐다. 과거와 다른 팀 스쿼드도 있지만, 전술적인 유연성이 없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고사하고, 중위권 이상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 승격 팀 브랜트포트에 충격적인 패배를 시작으로 첼시(0-2 패), 맨체스터 시티(0-5 패)에 무기력하게 승점을 헌납했다. 3연패에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아스널은 10월 A매치 전까지 아르테타 감독을 지켜볼 예정이지만,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고,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고도 스쿠테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를 품에 안았다.

콘테 감독은 올해 여름에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었다.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협상에서 불발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원하는 금전적 지원을 할 수 없었다. 콘테 감독은 협상 불발 뒤에 '토트넘은 야망이 없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아스널도 콘테 감독이 원하는 지원을 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큰 돈을 쉽게 쓰는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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