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가 더 낫다'는 맨유 동료들 놀림에.."근데 잘생기진 않았지"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7.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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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크라우치가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일화를 공개했다.

크라우치는 "맨유 선수들은 메시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하면서 호날두를 놀리곤 했다고 나에게 말해줬다. 호날두는 '그래, 하지만 메시는 잘생기지 않았지'라고 반박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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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피터 크라우치가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일화를 공개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계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명단만 봐도 알 수 있다. 2008년부터 두 선수가 돌아가면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딱 2018년에만 루카 모드리치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후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뜨렸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20개 이상의 주요 대회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으며 2019 발롱도르를 포함해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6회)에 올라있다.

호날두 역시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292경기 118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레알에서도 438경기 450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3회, 프리메라리가 2회, 챔피언스리그 5회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는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이다.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5회.

두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메시와 여러 번 맞대결을 펼쳤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시대에 등장했다는 사실은 행운이면서 불행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 중에 한 명만 있었다면 그 사람은 10번의 골든 부츠를 수상했고, 11차례나 발롱도르에 선정됐을 것이다. 이들은 최고가 되기 위한 기준을 높여놨다. 이제 다른 선수들이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스토크시티 등에서 뛰었던 크라우치가 두 선수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크라우치는 "맨유 선수들은 메시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하면서 호날두를 놀리곤 했다고 나에게 말해줬다. 호날두는 '그래, 하지만 메시는 잘생기지 않았지'라고 반박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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