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태생이 루마니아 국대로?..8강행 놓고 맞대결 [가시마 LIVE]

2021. 7. 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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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루마니아 대표팀의 포항 태생 선수가 한국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이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치르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 상대팀 루마니아에는 포항이 고향인 선수가 있다. 루마니아 대표팀의 미드필더 마르코 둘카는 지난 1999년 포항에서 태어났다. 당시 아버지 크리스티안 둘카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루마니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둘카는 1999년 포항에 입단해 한국 무대에서 한시즌 동안 활약했다. 마르코 둘카는 아버지 크리스티안 둘카가 한국에서 활약한 시기에 태어났다. 도쿄올림픽 정보사이트에서도 마르코 둘카의 출생지는 포항으로 되어있다.

포항에서 태어난 마르코 둘카는 이후 루마니아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루마니아 대표팀의 주축 선수 중 한명이다. 마르코 둘카는 지난 22일 열린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루마니아의 1-0 승리를 함께했다.

마르코 둘카는 자신이 태어났던 곳의 대표팀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르코 둘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이 유력한 조 1위 후보이지만 아직 조 1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8강에 진출하는 팀은 2팀이고 기회를 얻기 위해 싸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루마니아 대표팀의 마르코 둘카.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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