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기다려야 해".. 설기현 감독이 에르난데스 아끼는 이유는?

김태석 기자 2021. 8.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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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은 순위 상승을 위해 전력을 풀가동하길 바라고 있다.

설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아무리 빨라도 8월 중순 이후, 혹은 그보다 더 시간을 갖고 에르난데스 출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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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은 순위 상승을 위해 전력을 풀가동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윌리안과 더불어 득점을 책임지고 있던 에르난데스의 공백이 무척이나 아쉽다. 한 경기라도 더 피치에 내보내 골 사냥 임무를 맡겨야 할 처지라 할 수 있겠는데, 설 감독은 차분하다. 상황이 급해도 선수가 100% 기량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2 2021 홈 부천 FC전 이후 잠시 팀을 떠났었다. 에르난데스는 갑작스러운 모친상 때문에 브라질을 다녀와야 했다. 오는 8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K리그2 김천 상무 원정 경기를 하루 이틀 앞두고 자가 격리가 풀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리그2 선두인 김천을 상대하는 부담스러운 원정인 만큼, 설 감독 처지에서는 에이스인 에르난데스를 출격시키고픈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설 감독은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설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아무리 빨라도 8월 중순 이후, 혹은 그보다 더 시간을 갖고 에르난데스 출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유가 있다. 설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한창 좋을 때 브라질에 다녀왔다. 멀리 다녀온 데다 자가 격리까지 했다.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군다나 이 더위에 무리하게 출전시키면 자기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르난데스에게도 '우리 팀에서는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않으면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회복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 물론 에르난데스를 당장 뛰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팀에 도움이 안 된다. 여유를 두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설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브라질 특급 윌리안을 비롯해 백성동·윤주태 등 팀 내 다른 공격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물론 에르난데스 역시 하루라도 빨리 전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컨디션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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