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이 꼽은 주목해야할 선수 김기탁 "등판 때마다 전쟁터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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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탁을 주목해달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을 적극 홍보한다.
모든 질문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난 수베로 감독은 갑자기 취재진에게 "김기탁의 경기를 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김기탁은 지난해 9월 1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튿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2이닝 실점을 기록하며 이튿날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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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을 적극 홍보한다. 신진급 선수들이 많은만큼, 대중들에게 낯선 이름의 선수들이 대다수다. 때문에 사령탑이 직접 나서 선수들을 알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고민도 한다. 그러나 해당 선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꺼낸다.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전에 앞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그랬다. 모든 질문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난 수베로 감독은 갑자기 취재진에게 “김기탁의 경기를 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김기탁을 주목해달라”는 당부를 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김기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조금씩 제구력이 좋아졌고, 수베로 감독이 원하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됐다.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8경기에서 2홀드 6.2이닝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행복감에 마냥 젖어있을 순 없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기탁은 “항상 마운드에서 타자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여긴 전쟁터라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제구도 좋아졌다. 때문에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자신 있는 승부를 할 수 있게 됐다.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복없이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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