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넘는 차도 있는데..' 상품 없는 홀에서 홀인원 성공한 이가영

김현지 입력 2021. 10. 22. 17:04 수정 2021. 10.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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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WM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이가영이다.

이가영은 10월 22일 부산광역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치러진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BMW Ladies Championship 2021)'2라운드에서 이글 1개(홀인원),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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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부산) 표명중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WM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이가영이다.

이가영은 10월 22일 부산광역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치러진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BMW Ladies Championship 2021)'2라운드에서 이글 1개(홀인원),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하이라이트는 6번 홀(파3, 163m)이었다.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가영이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이가영은 "8번 아이언을 선택하며 제발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맞는 순간 샷 감도 좋았고 라인 타고 굴러가는 느낌도 무척 좋았던 것 같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에서 홀인원이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지만, 아쉽게 부상과 연이 닿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1억원이 넘는 차량이 부상으로 걸린 홀도 있어 아쉬움이 더했다. 13번홀과 16번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각각 순수 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BMW iX와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인 745Le가 걸려있다.745Le차량의 경우 출시가 1억 4680만원 이상이다.

이가영에게는 부상의 행운까지 따르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켜 고가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선수들이 있다. 2015년 첫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서하경이 4라운드 12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해 2억원이 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최이진(4라운드 16번홀)이 홀인원 부상으로 1억 9천만원 상당의 BMW 750Ld xDrive 프레스티지를 받았다. 2019년 대회에서는 크리스틴 길만(미국)이 2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 6,000만원 상당의 BMW 뉴 740Li xDrive를 부상으로 받았다.

뉴스엔 김현지 92888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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