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합(一合) 겨루는 손흥민과 타레미.. 시선 끄는 이란 인기 만평가의 작품

김태석 기자 2021. 10.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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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한 만평가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승부한 한국과 이란의 대결을 다룬 만평을 내놓아 시선을 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4라운드 이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작품에는 이란을 대표해 메흐디 타레미, 한국을 대표해 손흥민이 모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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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의 한 만평가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승부한 한국과 이란의 대결을 다룬 만평을 내놓아 시선을 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4라운드 이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 이란 매체는 이 경기가 끝난 후 두 팀의 치열했던 승부를 만평으로 표현했다. 이란 매체 <자한 뉴스>는 이란 만평가 하미드 사하리의 작품을 소개하며 지난 한국과 이란의 라이벌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하리는 27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이란 내에서 유명 인기 축구 만평가다.

이 작품에는 이란을 대표해 메흐디 타레미, 한국을 대표해 손흥민이 모델로 나섰다. 양 팀의 간판 공격수들인 두 선수는 저마다 자국의 전통 군사 전투복을 입고 칼을 겨누고 있다. 손흥민은 전형적인 조선군 장수의 느낌이 나며, 타레미는 페르시아 전사 이미지로 그려졌다.

두 선수의 '아우라'를 형상화한 동물도 인상적이다. 손흥민의 등 뒤에 그려진 동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인 백호다. 반면 타레미 등 뒤에 그려진 동물은 아시아 치타인데, 이 아시아 치타는 현재 오직 이란에서만 극소수가 서식한다. 때문에 이란 축구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지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에도 새겨지기도 했다. 만평가 사하리가 양국의 축구 스타와 상징을 절묘하게 활용해 라이벌전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이란 매체 <자한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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