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번스, 휠러만큼 던졌다면, 지표 깨끗할까?" 이견의 사이영상

박성윤 기자, 임혜민 기자 2021. 11.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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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온도 차가 확실합니다.

맥스 슈어저, 잭 휠러, 코빈 번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미국 매체들은 휠러 또는 슈어저 수상을 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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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온도 차가 확실합니다. 아메리칸리그는 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수상이 이뤄졌으나 내셔널리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1승 167이닝을 던진 투수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말그대로 치열했습니다. 맥스 슈어저, 잭 휠러, 코빈 번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미국 매체들은 휠러 또는 슈어저 수상을 점쳤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반전이 있었습니다. 번스가 총점 151점으로 휠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단 10점입니다.

두 선수 희비가 갈린 것은 2위표입니다. 번스와 휠러는 나란히 1위표 12표를 받았는데, 번스가 2위표를 14표를 받으며 9표를 얻은 휠러를 제쳤습니다. 3위를 차지한 슈어저는 1위표 6표, 2위표 5표, 3위표 13표, 4위표 6표로 총 113점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사이영상 수상에 대해 여기저기서 물음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승과 이닝에서 번스가 경쟁자 휠러와 비해 크게 부족하기 떄문입니다. 번스는 올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습니다.

휠러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2회를 포함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습니다. 휠러가 던진 이닝은 213⅓이닝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다승, 이닝에서 휠러는 번스에게 크게 앞섭니다.

▲ 코빈 번스(왼쪽)-잭 휠러.

번스가 휠러보다 앞선 기록은 평균자책점입니다. 번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전미야구기자협회는 번스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승리를 챙긴 사이영상 투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닝 역시 역대 사이영상 수상 선수들 가운데 최소 이닝입니다.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에서 분석 컬럼을 쓰는 코리 세이드먼은 "휠러가 받을 자격이 있다. 반스보다 46⅓이닝을 더 많이 던졌다. 7경기에서 8경기 선발 등판을 더 했다고 볼 수 있다. 번스가 그렇게 더 나섰다면 깨끗한 지표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라며 휠러 수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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