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그랜드슬램' 전민수, 1회 수비 충돌로 어깨부상 교체[창원체크]

정현석 입력 2021. 9. 15. 18:56 수정 2021. 9.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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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전민수가 수비에서 충돌 후유증으로 교체됐다.

전민수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1차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가까스로 일어선 전민수는 1회초 수비를 마쳤다.

NC 관계자는 "충돌 과정에서 왼쪽 어깨와 왼쪽 엄지 통증이 발생해 교체 후 경과 관찰 예정"이라며 "병원 진단 여부는 경과 관찰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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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NC 전민수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8.20/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외야수 전민수가 수비에서 충돌 후유증으로 교체됐다.

전민수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1차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 때부터 불운했다.

키움 선두 타자 이용규의 빗맞은 안타를 처리하려던 과정에서 유격수와 충돌했다. 백핸드 캐치를 시도하던 박준형의 다리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던 전민수의 왼쪽 가슴과 어깨쪽을 강타하고 지나갔다. 박준영이 충돌로 공을 떨어뜨리며 2루타가 됐다.

전민수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가까스로 일어선 전민수는 1회초 수비를 마쳤다.

덕아웃으로 들어온 그는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1회말 첫 타석에 김기환으로 교체됐다. 미안해하는 박준영을 위로하는 선배다운 의연한 모습도 보였다.

전날 14일 키움전에서 생애 첫 결승 그랜드슬램을 날렸던 전민수. 불의의 충돌 부상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안타까운 부상 교체였다.

NC 관계자는 "충돌 과정에서 왼쪽 어깨와 왼쪽 엄지 통증이 발생해 교체 후 경과 관찰 예정"이라며 "병원 진단 여부는 경과 관찰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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