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ESPN 부국장 "페이커, 안티 침묵시켰다"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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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미국 유력 언론인으로부터 "2년 만에 참가한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e스포츠 최고스타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줬다"는 칭찬을 받았다.
"T1은 2021 롤드컵이 개막하기 전만 해도 '기대 이상으로 잘할 수도 있는' 정도로 평가됐다. 그러나 본선이 시작되자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승 후보 중 하나이자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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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미국 유력 언론인으로부터 “2년 만에 참가한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e스포츠 최고스타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줬다”는 칭찬을 받았다.
2021 롤드컵은 18일까지 치른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 미국 ‘업커머’는 조별리그 결산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의 간판스타이자 핵심 선수가 페이커라는 것은 너무나 유명해서 전혀 비밀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페이커는 자신을 의심하는 모든 이를 조용하게 만들었다”며 감탄했다.
‘업커머’는 2017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방송 ESPN의 e스포츠 부국장으로 일한 숀 모리슨이 편집장으로 독립한 게임 매체다. “T1은 2021 롤드컵이 개막하기 전만 해도 ‘기대 이상으로 잘할 수도 있는’ 정도로 평가됐다. 그러나 본선이 시작되자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승 후보 중 하나이자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T1은 5승1패·B조 1위로 2021 롤드컵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최정상급 팀 중 하나로 평가됐던 에드워드(4승2패·중국)를 2위로 밀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업커머’는 “조별리그에서 T1은 딱히 단점이 없었다. 가장 유명한 팀이라는 부담감, 토너먼트의 긴장된 순간에서 페이커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월드클래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2021 롤드컵 8강 토너먼트 대진 편성 결과 T1-한화생명 승자와 담원KIA-MAD(스페인) 승자가 준결승에서 싸운다. ‘업커머’는 “최다 우승팀 T1과 디펜딩 챔피언 담원KIA가 4강에서 그동안 업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결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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