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과 2021년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무엇이 달라졌나? [스토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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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도쿄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했다.
1964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은 2020년 대회를 유치하면서 일본 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다시 화려하게 등장했다.
1964도쿄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에서 무엇이 얼마나 변했는지 일단 숫자로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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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은 2020년 대회를 유치하면서 일본 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산업시설이 무너지고 전 국토가 황무지처럼 변했던 일본은 한국전쟁을 발판 삼아 부흥에 성공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다시 화려하게 등장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30년 가까이 호시절을 누렸다.
좋았던 그 때를 기억시키려는 듯 일본은 2020올림픽과 1964올림픽의 오버랩을 자주 시도한다. 개회식에서 일본 국기를 들고 입장한 4명의 스포츠스타 중 한 명은 1964도쿄대회에서 일본에 첫 금메달을 안긴 역도의 미야케 요시노부였다.
참가국 규모도 엄청 확대됐다. 1964년은 93개국이었지만, 이번에는 무려 206개국이다. 개최종목에도 변화가 많았다. 1964년에는 배구와 유도가 처음 정식종목에 채택됐고, 2020대회에선 가라테,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이 추가됐다.
1964년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남자 294명, 여자 6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전체 355명 중 여자선수의 비율은 17%였다. 2020대회에선 여자선수의 비중이 훨씬 늘었다. 남자 306명, 여자 276명이다. 총 582명 중 여자선수의 비율이 46%다.
이번에는 성화 최종주자로 혼혈 여자테니스선수 오사카 나오미를 내세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정까지 많은 토론을 했다. 다양성과 조화가 선택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혼혈의 젊은 여성을 통해 과거의 맹목적 집단의식 대신 서로 다른 것들의 조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래지향적이고 개방적인 일본을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교롭게도 일본선수단의 기수도 혼혈 농구선수 하치무라 루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항상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외치지만, 들여다볼수록 올림픽은 정치적 대회라는 생각이 든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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