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에게 선크림을 발라주는 유현주, 아일랜드CC를 부러움으로 물들게 한 절친의 우정!

이주상 입력 2021. 9. 24. 14:36 수정 2021. 9.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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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김효주(26)가 절친인 유현주(27)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한 기자가 '유현주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서 그렇다'라고 말하자 김효주는 "원래 그래요? 너무 신기해요"라며 유현주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특히 유현주는 경기를 치르지 않을 때는 같은 조에 속한 전우리의 선크림을 빼앗아(?) 김효주의 목과 허리에 정성스레 발라주는 등 동료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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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가 같은 조에 속한 전우리의 선크림을 빼앗아(?) 캐디로 나선 김효주의 목에 발라주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효주가 유현주의 스윙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효주와 유현주가 그린에서 작전을 숙의하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유현주와 김효주가 취재진을 보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효주가 유현주의 무거운 골프백을 짊어지고 홀을 이동하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안산 = 이주상기자] “원래 그래요?”

세계랭킹 5위 김효주(26)가 절친인 유현주(27)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2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800만원)이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김효주는 이날 유현주의 캐디를 담당했다. 김효주가 캐디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김효주는 지난 19일 폐막한 OK저축은행-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LPGA가 주 무대인 김효주는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우승을 거둬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유현주의 골프백을 짊어진 김효주는 수많은 취재진이 유현주를 따르자 “최종라운드의 마지막 홀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있는 것은 처음 본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한 기자가 ‘유현주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서 그렇다’라고 말하자 김효주는 “원래 그래요? 너무 신기해요”라며 유현주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유현주와 김효주는 지난해 이벤트 대회인 ‘맞수한판’에 함께 출전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쾌한 스윙에 비해 쇼트게임에 약점을 보인 유현주에게 김효주가 기술과 경험을 전달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이날 김효주는 무거운 골프백을 짊어진 채 유현주를 쉴 새 없이 코치했다. 유현주도 절친의 정성에 감동한 듯 환한 웃음으로 대답했다.

특히 유현주는 경기를 치르지 않을 때는 같은 조에 속한 전우리의 선크림을 빼앗아(?) 김효주의 목과 허리에 정성스레 발라주는 등 동료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사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그린에서 두 선수는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줘 팬들에게 뿌듯함을 전달했다.

한편 김효주는 26일 미국으로 떠나 10월부터 열리는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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