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스토리]토트넘이 알리를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 있다..모리뉴 실패, 콘테도 힘들 듯

장성훈 입력 2021. 12. 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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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조제 모리뉴는 델레 알리를 정리하기 위해 애를 썼다.

마침, 알리를 키웠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감독이 알리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자 모리뉴 감독은 알리의 이적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이후 모리뉴가 경질되고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하자 레비 회장은 산투 감독에게 알리의 중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뒤에는 레비 회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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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조제 모리뉴는 델레 알리를 정리하기 위해 애를 썼다.

마침, 알리를 키웠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감독이 알리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자 모리뉴 감독은 알리의 이적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대체자가 없다”는 핑계로 모리뉴 감독의 요청을 묵살했다.

결국, 알리는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모리뉴가 경질되고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하자 레비 회장은 산투 감독에게 알리의 중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투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알리를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시켰다.

알리는 그런대로 선전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경기력은 모리뉴 체제에서보다 더 저하됐다.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콘테가 새 감독에 취임했으나 알리는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내년 1월 이적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알리가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알리의 뒤에는 레비 회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성적보다는 사업적인 마인드가 강한 인물이다.

한때 1억 파운드까지 치솟았던 알리에 대해 미련을 결코 버릴 수가 없을 것이다.

아직 25세인 알리의 부활을 굳게 믿고 있는 레비 회장이 이적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알리를 내보낼 리 만무하다. 그를 팔아도 몸값이 올랐을 때 팔겠다는 것이 레비 회장의 속셈이다. 아직 알리를 부활시킬 시간은 많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 역시 알리의 잠재력을 믿고 있어 쉽게 그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

알리 대신 탕귀 은돔벨레의 이적이 유력한 이유다.

이런 사정을 알리가 모를 리 없다.

그는 레비 회장의 ‘미련’을 이용해 축구 이외에 일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스폰서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운동화, 옷,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열정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에는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인스타스토리에 올리는 여유를 보였다.

또 팀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도 자신이 ‘글로벌 대사’로 있는 엑셀 이스포츠 매트릭스 행사에 참여한 영상을 역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알리는 지난해 엑셀 이스포츠놔 스폰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축구나 제대로 하라”는 핀잔을 퍼붓고 있지만, 정작 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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