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美 매체 "더스틴 존슨 기권, 역대 '황당 부상' 1위"

권혁준 기자 입력 2017. 4.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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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역대 '황당 부상'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골프에서 나온 황당한 부상을 10위까지 선정해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부상을 역대 '황당부상' 1위로 꼽으면서 "존슨은 이번 마스터스를 끝마칠 수 없었지만 역사의 한 조각을 장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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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미국).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역대 '황당 부상'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골프에서 나온 황당한 부상을 10위까지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1위가 존슨의 사례였다. 존슨은 지난 6일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숙소 계단을 맨발로 내려오다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그는 대회 1라운드 티오프 시간에 맞춰 필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연습스윙을 한 뒤 최종 기권을 선언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황당한 부상으로 기회를 날리게 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부상을 역대 '황당부상' 1위로 꼽으면서 "존슨은 이번 마스터스를 끝마칠 수 없었지만 역사의 한 조각을 장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존슨의 황당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2년에도 집 근처에서 제트스키를 타다 허리 부상을 당했고, 그때도 마스터스를 기권했다. 이 사건은 전체 6위에 랭크됐다.

2위는 브랜트 조브(미국)다. 그는 지난 2006년 집 청소를 하다 빗자루가 잘라지면서 그 파편에 맞아 손가락이 잘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그는 이후 5년간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3위는 토머스 레벳(프랑스)이다. 레빗은 지난 2011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골프장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정강이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4위는 스킵 켄달(미국)이다. 그는 2003년 집에서 베이글을 자르다 칼로 손가락을 베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부상으로 한동안 그립을 바꿨다. 이어 5위는 2011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이글을 잡은 뒤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를 다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였다.

지난 2015년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위에 꼽혔다. 그는 이 부상으로 인해 브리티시 오픈을 비롯해 몇 개의 굵직한 대회를 결장했다.

이밖에 2006년 양치질을 하다 목 근육 부상을 당한 짐 퓨릭(미국)은 8위, 2013년 잠을 자다가 등에 담이 걸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9위, 1994년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진 필 미켈슨(미국)이 10위에 랭크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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