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리포트] LG-키움-두산의 1차지명 후보는 누구?

조회수 2019. 6. 28.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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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고교야구 리포트] 2020 신인 1차지명, LG-키움-두산의 유력 후보 5인 기록 및 영상

2020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7월 1일 공식 발표 예정) 각 구단의 1차지명 대상자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SK편에 이어 서울 3개 구단의 유력한 후보 5인을 소개한다.

관련 기사: SK의 1차지명 고민, 야탑고 3인방 집안싸움?

*서울권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1차지명 후보

올해 서울권 1차지명은 LG트윈스 - 키움 히어로즈 – 두산 베어스 순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하게된 LG는 장충고 외야수 박주홍과 휘문고 투수 이민호를 두고 고심 끝에 이민호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남은 두 팀의 1차 지명 후보로는 박주홍을 포함 성남고 원투펀치 이종민-이주엽, 서울고 투수 강민까지 총 4인이 거론되고 있다.

#1 휘문고 이민호(189cm-94kg, 투수, 우투우타)

휘문고 이민호 (사진제공: 유선영님)

LG 트윈스의 선택은 이민호였다. 이미 우완투수 유망주들이 많은데 비해 눈에 띄는 야수 유망주는 거의 없는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박주홍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스카우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이민호의 퍼포먼스를 지나칠 순 없었다. 즉시전력감은 아니지만 미래가 촉망받는 투수로 꼽힌다.

혹사당하지 않은 싱싱한 어깨와 유연성이 좋아 프로 입단 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이민호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1학년 때 팔꿈치 수술경력이 있지만 혹사의 여파가 아니라 중학교 시절부터 벌어져 있던 팔꿈치 뼈를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중학교 시절엔 주로 야수를 뛰며 마무리 투수를 겸업했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2학년 때부터 공식경기에 등판, 투수로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해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속구 구속은 최고 152km/h를 기록했으며 평균 구속은 140km/h 초중반대에 형성된다. 투구폼이 안정적이며 공을 때릴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터를 슬라이더로, 슬라이더를 커브처럼 활용하지만 변화구는 아직 다듬어야 한다는 평이다. 간간히 던지는 스플리터의 궤적이 오히려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로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높지 않은 타점과 공을 끌고 나오는 부분은 향후 보완할 점으로 꼽힌다.

*이민호 투구 영상(유선영님 제공)


#2 장충고 박주홍(189cm-95kg, 외야수, 좌투좌타)

장충고 박주홍 (사진제공: 유선영님)

올해 고교 타자 중 최고라는 평을 받는 유망주로 LG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선수다. 고교 시절 강백호만큼의 위압감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타자로서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는 평이다.

시즌 초반 투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장타가 나오지 않아 조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6월 이후 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감을 잡았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장타능력과 컨택능력이 고교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초반 부진할 때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타율 0.37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개의 안타 중 2루타 7개, 3루타 1개, 홈런 2개 등 10개가 장타로 장타생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프로에서도 시즌 15~20개의 홈런이 기대된다.  

선구능력이 준수하며 주력과 수비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는 좌익수를 소화하고 있지만 프로에서는 1루수를 겸업할 가능성도 있다. 야수 육성에  일가견을 가진 키움의 1차 지명이 유력하다.

*박주홍 타격 영상


#3. 성남고 이주엽(188cm-88kg, 투수, 우투우타)

성남고 이주엽 (사진제공: 유선영님)

꾸준히 1차지명 후보로 언급된 유망주로 탄탄한 체격과 타고난 운동능력이 강점이다. 팀에서 중심타선에 배치될 정도로 타자로서의 재능도 뽐내고 있다. 주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3할 중반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속구 최고 구속은 145km/h 전후를 기록했으며  평균구속은 130km후반대다. 투구 메커니즘과 밸런스가 좋고 기복이 적은 모습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9이닝당 볼넷 허용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변화구 구사 능력이 준수하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며 특히 120km중반대의 슬라이더는 각이 좋다는 평이다. 키움이 박주홍을  지명할 경우 두산의 1차 지명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주엽 투구 영상


#4 성남고 이종민(185cm-100kg, 투수, 좌투좌타)

*이종민 투구 영상

체구가 건장하고 투구폼이 안정적인 좌완 정통파 투수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서울권 1차지명 다크호스로 꼽힌다. 올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꾸준히 페이스가 올라오며 1차지명 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구시 타점이 높고 위력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투구의 궤적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로 꼽힌다. 볼 끝도 준수하며 제구도 나쁘지 않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최고 143km의 속구를 구사하며 평균구속은 130km대 중후반에서 형성된다. 구속은 향후 상승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아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120km대 중반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다. 황금사자기에서 120km중후반대의 위력적인 서클체인지업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이다. 즉시전력감이 아닌 육성형 선수로 분류되며 프로 입단 후 좌완 선발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5.  서울고 강민(188cm-87kg, 투수, 우투우타)

*강민 투구 영상

작년까지 유력한 1차지명 후보로 꼽혔다. 올해 초반 좋지 않았지만  꾸준히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쓰리쿼터형 투수로 속구를 던질 때 손목스냅을 슬라이더 던질 때처럼 구사하기 때문에 속구 궤적이 슬라이더처럼 휘는 것이 특징이다. 좋게 보면 공 끝이 지저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투구 궤적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했으며 평균 속구구속은 130km대후반으로 형성된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특히 횡으로 휘는 궤적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은 120km대 중반, 커브는 110km대 초반에서 형성된다.

다만 제구에 기복이 있고 3이닝 정도가 지나고 나면 힘이 떨어져 손에서 빠지는 공이 많아지는 점은 보완점으로 꼽힌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SA, 한국고교야구]


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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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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