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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새 외국인 타자 5인, 누가 살아남을까?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20.04.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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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민의 외국인 리포트] 2020시즌 신입 외인타자들의 강점/불안요소/생존 가능성 점검

다재다능이 대세?! 최고의 가치를 보일 뉴페이스 외국인 타자는 누구?

올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NC 알테어-삼성 살라디노-LG 라모스(사진=OSEN)

코로나19의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이 불투명했지만 정부지침에 따라 야구가 팬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어렵게 만날 2020 KBO리그에 새로 모습을 드러낼 외국인 타자는 총 5명이다.

두 달 가량 늦춰진 개막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역량이 빛을 발하며 일일 확진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구단간 연습경기에 이어 비록 무관중이지만 정규시즌도 시작점에 설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순수장타율을 .250까지도 기록해본적 있는 애런 알테어(NC)부터 메이저리그 도전을 후일로 미룬 트리플A 거포 라모스(LG)까지, 다양한 면면의 외인 타자들이 KBO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벼르고 있다.

하지만 매 시즌 그렇듯 모든 선수가 영입 당시의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고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잡는 경우도 있지만 연착륙에 실패하고 시즌 중 교체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KBO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게 된 외국인 타자 5인의 강점과 불안 요소, 생존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너무 기뻐할 필요도, 낮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야구, 정말 몰라요!”)

* 새 외국인 타자 5인, 생존 가능성 및 한줄평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① NC 알테어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 중 장타력에서 가장 기대가 큰 타자다. 그간의 네임밸류나 타고난 운동능력에서 비롯된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외야 전포지션에서 메이저리그 기준 플러스 수비수치를 기록한 수준급 수비수다.

여기에 주력까지 갖춘  5툴 플레이어다. 변형 패스트볼 공략에도 능해 외국인 에이스들의 커터나 싱커에 대한 대처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리플A에서는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19시즌 28G OPS .902)을 이어오다 한국으로 온 것에도 가산점을 줄 수 있다. (통산 114G OPS .804)

뛰어난 파워에 비해 최근 컨택에 어려움을 겪었었다는 점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지난 2년간 10번의 스윙 중 6번 맞추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많이 떨어져 있다. 거기에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확연해 현재  수준을 정확히 확언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애매한 툴로 떨어져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자칫 무색무취한 선수가 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연습경기에서 보인 성과를 상대팀에게도 잘 펼쳐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 컨택에서 문제만 보이지 않는다면 제 2의 테임즈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관련 기사 : [2020 외국인 리포트] NC 다이노스 타자 알테어 (클릭)


② 삼성 살라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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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가 두드러진 타자는 아니지만, 다재다능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타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격에 집중적인 장점을 갖기보다는 다재다능함을 키워드로 하는 내야수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그들 중에는 가장 좋았던 타격능력을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보여주고 온 타자다.

트리플A 레벨까지 타율 .270대 전후를 기록할 타격능력과 선구안, 80%의 높은 성공률과 129개의 도루를 통해 장타력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했다. 자신이 맡을 3루 자리에서는 일반적인 유틸리티 야수들과 달리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 덤이다.

이렇듯 공수 능력에서 준수하지만,  삼성 타선의 현재 상황을 감안했을 때 거포형이 아니라는 점이 결국 아쉬움이다. 지난 시즌 팀 홈런 2위지만 팀 타선에 확실한 중량감을 보이는 타자가 없다.

최근 수년간 러프의 활약과 존재감은 군계일학이었는데 살라디노는 아무래도 상반된 유형이다. 팬들의 기대치와는 맞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이지 못하는 ‘어정쩡한’ 선수로 전락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공수에서 평균 이상의 활약은 기대되지만 러프의 존재감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2020 외국인 리포트] 삼성 라이온즈 타자 살라디노 (클릭)


③ LG 라모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전형적인 거포 1루수 유형으로 타고난 힘을 앞세운 장타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는 타자다. 빅리그에서는 희소성이 떨어지지만 아시아리그에서는 언제나 수요가 있는 스타일이다.

장타를 위한 타격법을 정립한 라모스는 젊은 나이(94년생)와 타고난 힘으로 잠실 구장 핸디캡도 이겨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는 타자다. 타석에서의 침착한 자세도 인상적이며 전임자 페게로와 달리 공을 선구하는 능력도 갖췄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아진 KBO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타격 이외의 능력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거포의 약점은 라모스 역시 마찬가지다 . 특히 LG는 뛰는 야구를 표방하는 팀인데 주루 능력은 팀 강점을 저해시킬까 걱정해야할 정도의 수준이다.

타격에서도 약점이 없는 건 아닌데, 좌투수를 상대로는 마이너리그 레벨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좌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한 국가에서 최상위리그의 위상을 가진 리그에서 뛰는 것도 처음이라는 부담감과 잠실 구장의 사이즈를 넘어서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20 외국인 리포트] LG 트윈스 타자 라모스(클릭)


④ 롯데 마차도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오직 수비 실력 하나로 메이저리그 레벨까지 도달한 선수다. 성민규 단장 부임 후 센터라인 강화에 집중중한 롯데는 마차도의 수비능력에 주목했다.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를 갖췄고 유격수로실수도 적어 내야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카드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컵스 트리플A 팀 소속으로 한 시즌 17개의 홈런까지 쳐냈다. 직전 마이너 9시즌 21개 홈런을 치는데 그친 타자가 트리플A에서 대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이 부분이 컵스 프런트  출신인 성민규 단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타격 측면에서 우려섞인 시선을 거둬들이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난해 홈런 폭증은 반발력이 강화된 공인구를 상대하며 만들어진 결과다. 타구 분포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는데 플라이볼 대비 홈런만 늘어난 것이다. 반발력이 저하된 KBO리그의 공인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또한 파워 장착에는 필연적으로 벌크업이 따라오는데 이로 인해 수비력에서 어느 정도로 손해를 최소화했을지를 잘 지켜봐야 한다. 수비에서의 강점을 타격에서 어느정도 뒷받침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20 외국인 리포트] 롯데 자이언츠 타자 마차도 (클릭)


⑤ 키움 모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LG 라모스를 제외하면 올시즌 외국인 타자 영입 트렌드는 타격 일변도가 아니라 수비력에 가중치를 높게 부여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키움 모터도 핫코너가 마땅치 않은 현재 상황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영입된 선수다.

내외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개별 포지션에서 수비력까지 일정수준 이상이라 수비수로 활용가치가 높다. 김웅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현재로서는 3루 데뷔가 유력하나 벤치의 판단에 따라 3루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단다면 외야에서도 큰 무리없이 기용이 가능해 라인업 운용에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이 장점이 팬들에게 와닿을 지는 미지수다. 외국인 야수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타격 능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모터의 타격 성적은 마이너에서도 통산 타율 .258에 불과해 눈에 띄지 않는다. 장타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다보니(순장타율 .160) 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었다.

홈으로 활용할 고척돔의 외야 환경(2-3루타가 잘 나오는 구조와 필드)를 활용하는 등 공격에서의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중 최저 연봉(35만달러)이라 시즌 초반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다면 가장 빨리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체 선수 영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키움으로서는 모터가 전임자 샌즈처럼 가성비 높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2020 외국인 리포트] 키움 히어로즈 타자 모터 (클릭)

[기록 출처 및 참고 : 위키피디아,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레퍼런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팬그래프, 브룩스 베이스볼, thebaseballcube.com, Baseball Savant, KBReport.com,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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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정강민 칼럼니스트 /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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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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