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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역사를 만들어가는 타자들, 박용택-이대호-김태균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20. 05.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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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20시즌 대기록 달성이 기대되는 타자는 누구?

야구의 매력은 모든 것이 숫자로 표기되어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이다. 1982년 출범해 올해로 39번째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는 매해 새로운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좌측부터) (사진=OSEN)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프로야구 선수의 대부분은 30대 초반이 되면 선수 생활의 황혼에 접어들어 은퇴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학적인 훈련 방식과 체계적인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면서 선수 생명은 30대 후반 이후까지 훨씬 길어지고 있다.

KBO리그 선수들의 누적 기록도 과거에는 상상 못했던 ‘전인미답’의 영역에 이르고 있다. 

[케이비리포트]는 코로나19로 인해 KBO리그 역사상 초유의 5월 개막 및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2020시즌에 달성될 누적 개인 기록을 전망한다. 

후대에도 회자될 KBO리그 ‘살아있는 전설’들의 현재 발자취를 확인해 보자.




1. 박용택 - 2500안타, 2224경기, 9000타석, 8000타수, 1200타점

올 시즌 종료 뒤 은퇴하는 LG 박용택 (사진=OSEN)

‘그가 가는 길은 기록이 된다.’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O리그 현역 최고참 박용택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다. 1979년생 4월 21일생으로 만 41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올 시즌 뒤 은퇴를 일찌감치 예고한 상태다. LG의 영구결번은 현재까지 김용수(41번)와 이병규(9번), 단 둘인데 등번호 33번 박용택은 세 번째 영구결번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LG의 줄무늬 유니폼만을 입어온 ‘원 팀 맨’ 박용택은 선수로서 임하는 마지막 개막전인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무관중으로 치렀다.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4회초 좌중간 안타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3600루타를 달성했다.

* 2500안타(현재 2452안타, D-48안타) (역대 최초)

박용택은 2018년 6월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우측 2루타로 통산 2319안타를 기록했다.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2318안타를 넘어선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지난해는 24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4월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1회말 중전 안타를 터뜨려 24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25일 현재 박용택은 2450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LG가 12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박용택이 48안타만 추가하면 2500안타 고지를 점령한다. 박용택이 2500안타를 넘어 몇 개까지 안타를 추가한 뒤 은퇴할지 주목된다.

* 2224경기(현재 2155경기, D-69경기) (역대 최초)

KBO리그 최다 출장 경기 기록 보유자는 19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정성훈의 2223경기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해태의 후신인 KIA 타이거즈에 이어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어로즈, LG를 거쳐 2018년 KIA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프로에서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성훈의 기록은 그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택이 경신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용택은 24일까지 2155경기에 출전했다. 향후 69경기에 출전하면 정성훈을 넘어서는 2224경기에 출전하며 신기록을 쓰게 된다.

* 9000타석 (현재 8961타석, D-39타석) (역대 최초)

* 8000타수 (현재 7977타수, D-23타수) (역대 최초)

박용택은 통산 최다 타석 및 타수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25일 현재 그는 8961타석, 7977타수를 소화하고 있다. 39타석, 23타수를 더하면 9000타석, 8000타수에 도달하게 된다. 향후 15~20경기 안팎으로 달성 가능성이 높은 대기록이다.

* 1200타점(현재 1167타점, D-33타점)

아울러 박용택은 통산 1167타점으로 1200타점에 33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그는 16경기에 출장해 10타점을 쓸어 담아 초반 타점 수확 페이스는 좋다.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전술한 기록은 모두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하지만 최근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일시적 부진 여부가 주목된다.

*여기서 잠깐!

엄청난 누적 기록을 쌓아올리고 있는 박용택이지만 그는 고졸이 아닌 대졸로 2002년 프로에 데뷔했다. 그가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했던 2000년대 초반에는 이미 고졸 선수의 프로 입단이 일상화된 시기였다.

우승 반지가 절실한 LG 박용택 (출처: KBO 야매카툰)

하지만 남들보다 4년 늦게 데뷔한 박용택은 숱한 선수들을 제치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가 얼마나 철두철미한 자기 관리와 연구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방증한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래 아직껏 한국시리즈 무대에 다시 서지 못한 그가 은퇴 시즌인 올해 숙원인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이대호 - 300 2루타, 1200타점, 3000루타, 200병살타

롯데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스 스타 이대호 (사진=OSEN)

* 300 2루타(현재 275 2루타, D-25루타)

이대호 역시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스 스타로 롯데의 영구 결번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그는 현재 275개의 2루타로 300개의 2루타에 2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9년 이대호는 개인 성적 부진과 함께 팀이 창단 첫 10위로 추락해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 300개의 2루타에 달성할 가능성이 보인다.

* 1200타점(현재 1144타점, D-56타점)

* 3000루타(현재 2990루타, D-10루타)

이대호가 후반기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기록은 1200타점이다. 25일 현재 1144타점으로 KBO리그 통산 8위다. 그가 56타점을 추가하면 1200타점에 오른다. 현재 1167타점으로 역대 6위인 박용택과 이대호 중 누가 먼저 1200타점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300 2루타와 1200타점보다 먼저 달성될 기록은 3000루타다. 이대호는 25일 현재 2990루타로 10루타만 추가하면 3000루타 고지에 등정한다. 그가 3000루타를 달성하는 순간 KBO리그 루타 수 순위에서 역대 15위인 3000루타의 박재홍과 타이기록에 올라선다.

* 200병살타 (현재 182병살타)

이대호에게는 불명예 기록 달성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현재 182병살타로 통산 6위다. 18개의 병살타를 추가하면 200병살타에 오르며 KBO리그 역사상 3명(홍성흔, 김태균, 정성훈) 밖에 없는 200병살타 타자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82년 '황금 세대'의 대표 주자 이대호와 김태균 (출처: KBO 야매카툰)

최근 이대호는 매해 20개 안팎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올 시즌 막판, 늦으면 내년 시즌 초반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5-4-3 트리플 플레이의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며 또 하나의 병살타를 추가했다.

물론 최다 병살타 순위에 올라있는 타자들 역시 KBO리그의 레전드들이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롱런하는 기량을 보유하지 못했다면 최다 병살타 순위에 명함을 내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기서 잠깐!

이대호 역시 KBO리그 누적 기록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2001년 2차 1라운드 4순위의 투수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뒤 타자로 전향했다. 그로 인해 루키 시즌인 2001년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가 주전을 꿰차며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프로 4년차였던 2004년이다.

게다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기에 KBO리그 누적 기록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이대호는 중요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KBO리그에서 활약한 15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이대호는 계약 금액보다는 계약 기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2년생으로 만 38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가 어느 시점에 은퇴할지 가늠할 수 있는 FA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김태균 - 2200안타, 400 2루타, 1400타점, 3500루타

시즌 초반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한화 김태균 (사진=OSEN)

이대호와 더불어 1982년생 황금 세대의 일원인 김태균은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인 김태균 역시 상당한 누적 기록의 보유자다.

* 2200안타(현재 2164안타, D-36안타)

* 400 2루타(현재 389 2루타, D-11 2루타)

김태균은 현재 2164안타로 통산 4위, 현역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6안타를 추가하면 2200안타 고지에 오른다. 과연 그가 2500안타에 도전하는 박용택의 통산 최다 안타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400 2루타 역시 달성 가능성이 높다. 현재 389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인 김태균은 11개의 2루타를 추가하면 된다. 400 2루타를 달성하면 통산 3위인 396 2루타의 정성훈을 넘어 그가 역대 3위로 올라선다.

* 1400타점(현재 1331타점, D-69타점)

* 3500루타(현재 3496루타, D-4루타)

김태균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면 달성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기록은 1400타점이다. 현재 1331타점으로 69타점을 남겨 놓고 있다. 1400타점을 달성한다면 통산 2위 양준혁의 1389타점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김태균은 2018년 34타점, 2019년 62타점에 그쳐 연내 1400타점 달성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2200안타와 400 2루타, 그리고 1400타점보다 먼저 달성될 기록은 3500루타다. 그는 3496루타로 4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홈런 한 방이면 곧바로 달성된다.

*여기서 잠깐!

김태균 역시 해외 진출로 인해 KBO리그 통산 기록에서 불리함이 없지 않다. 2010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년의 KBO리그 공백이 있었다. 한화 팬들은 그의 복귀를 열망해 2011년 8월 한화가 원정 경기를 치른 잠실구장을 방문한 김승연 구단주에 직접 요청했다.

김승연 구단주는 즉석에서 “김태균 잡아올게”라며 화답한 바 있다. 구단주의 약속대로 김태균은 2012시즌을 앞두로 한화로 복귀했다.

김태균은 2019시즌 종료 뒤 FA 잔류 계약 기간을 1년으로 국한해 지난겨울 화제가 되었다. 그가 배수진을 치고 2020시즌에 임한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3500루타 달성을 코앞에 둔 시즌 초반 김태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타율 0.103에 홈런 없이 2타점 OPS 0.373에 그친 끝에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장타력과 정교함 모두 예전 같지 않은 그가 1군에서 부활해 꾸준한 기록 행진을 다시 이어갈지 궁금하다.




4. 최형우 - 400 2루타, 1300타점

5개의 우승 반지를 자랑하는 KIA 최형우 (사진=OSEN)

최형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다. 그 역시 중요 누적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400 2루타(현재 388 2루타, D-12 2루타)

최형우 역시 김태균과 함께 400 2루타 달성이 멀지 않았다. 그는 현재 388 2루타로 역대 7위를 기록 중이다. 389 2루타로 1개가 더 많은 김태균과 더불어 400 2루타 달성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올 시즌 김태균은 2루타가 1개에 그치고 있지만 최형우는 이미 4개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의 부진 및 2군행을 감안하면 최근 3년 간 매해 30개 이상의 2루타 이상을 기록했던 최형우가 먼저 400 2루타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 1300타점(현재 1229타점, D-71타점)

최형우가 앞두고 있는 또 다른 기록은 1300타점이다. 현재 1229타점으로 71타점을 남겨놓고 있다. 최근 4년간 시즌 평균 110타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시즌 막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265타점의 이호준(은퇴)을 넘어서면 최형우는 역대 타점 4위가 된다.

*여기서 잠깐!

최형우의 플레이 스타일은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저평가 우량주’에 가깝다. 2002년 프로에 입문했지만 한때 방출을 경험하고 경찰청에 복무한 뒤 2008년 뒤늦게 빛을 본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한 마디로 무명 생활이 길었다.

게다가 그는 해외 진출을 경험하지 않았고 KBO리그에서도 ‘원 팀 맨’이 아니다.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4년 총액 100억 원에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최형우는 삼성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으며 KIA 이적 첫해 통합 우승을 주도해 두 팀에서 합계 5개의 우승 반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FA 이적 첫해인 2017년 우승을 차지한 KIA 구단은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윈 나우(Win Now)’의 교과서로 남아있다.

최형우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FA 총액이 세 자릿수 억대를 돌파한 선수이며 그 가치를 입증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올 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5. 박병호 - 300홈런

지난해 KBO리그 유일한 30홈런 타자 키움 박병호 (사진=OSEN)

전술한 네 명의 타자가 올시즌 ‘에이징 커브’와 싸우는 처지라면 1986년생인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KBO리그는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타자들의 홈런 개수가 대폭 줄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33홈런으로 유일하게 30홈런을 넘어서며 5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 300홈런(현재 290홈런, D-10홈런)

현재 박병호는 290홈런으로 300홈런에 10개를 남겨놓고 있다. 통산 300홈런으로 13위인 박재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순간이 이르면 7월에도 찾아올 수 있다.

올 시즌은 쉽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현재 313홈런(9위)의 이대호, 309홈런(11위)의 김태균, 그리고 304홈런(12위)의 최형우를 박병호가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잠깐!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0년까지 1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다. 그때까지 그의 통산 홈런 개수는 24개에 불과해 ‘거포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듯했다. KBO리그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다는 평가였다.

홈런왕 타이틀을 5회 보유하고 있는 키움 박병호 (출처: KBO 야매카툰)

하지만 규모가 작은 목동구장을 사용하는 넥센 히어로즈로 2011년 7월 트레이드된 박병호의 운명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그해 13개의 홈런포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에 눈을 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6시즌 연속으로 매해 30홈런 이상을 몰아치며 홈런왕으로 자리 잡았다. 트레이드 이후 대성공한 대표적 선수로 KBO리그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박병호 역시 2016년과 201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KBO리그 누적 기록을 이어가는 입장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다. 올 시즌 초반 다소 고전하고 있는 그가 다시 시원한 홈런포를 재가동할지 주목된다.




6. 최정 - 350홈런, 255사구

KBO리그 현역 최다 홈런 보유자 SK 최정 (사진=OSEN)

* 350홈런(현재 336홈런, D-14홈런)

SK 와이번스의 주장 최정은 현재 KBO리그 현역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역대 통산 5위)다.  336홈런으로 350홈런에 1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고졸 출신에 SK '원 팀 맨‘이며 해외 리그를 경험하지 않았던 점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현역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만일 그가 올시즌 15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351홈런으로 통산 2위 양준혁과 타이기록이 된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25일 기준 타율 0.125)에 시달리고 있는 최정은 1개의 홈런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지만 특유의 몰아치기가 살아나면 올 시즌 내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80사구(현재 255사구)

공을 잡아당기는 자석과 같다는 이유로 붙은 별명 ‘마그넷 정’에서 드러나듯 최정은 사구가 많다. 타석에서 바싹 붙는 타격 자세를 취하는 데다 상대 투수의 몸쪽 공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최근 4시즌 동안 평균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했다.

최정은 통산 255개의 사구로 통산 최다 1위다. 2위 박석민의 196개보다 무려 59개가 더 많다. 박용택이 안타를 칠 때마다 대기록이 되듯이 최정이 사구를 맞을 때마다 대기록이 된다. 물론 최정이 사구를 맞더라도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모두가 기원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최정이 올 시즌 도전하는 대기록이 또 하나 있다.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프로 2년차였던 2006년 11홈런을 기점으로 지난해 29홈런까지 최정은 14년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리그의 두 자릿수 홈런 최장 기록은 장종훈과 양준혁의 15년 연속이다. 올해 최정이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한다면 KBO리그 최장 타이기록을 수립한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O 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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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용선 칼럼니스트/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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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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